Commonlife's Blog

My daily life

Archive for the ‘Culture’ Category

물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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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애니 레너드(Annie Leonard)
  • 옮긴이 : 김승진
  • 출판사 : 김영사
  • 1판1쇄 : 2011. 04. 27
  • 가 격 : 16,000원

추출, 생산, 유통, 소비, 폐기 등 물건의 라이프 사이클을 5개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콩고의 콜탄이 부른 내전과 학살, 시에라리온의 블러드 다이아몬드 등과 같이 평이한(?) 이야기,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 미국식 소비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에게도 생각할 무언가는 이야기 해준다. 보통 저렴한 가격의 물건은 우리에게 ‘좋은’ 물건이다. 그럼 그 중에서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보는 저렴한 면 소재 옷은 과연 좋은 물건일까? 면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다. 면을 재배해서 생산하는 국가에 면 가격이 적당하게 책정될까? 우리가 이런 면 소재의 옷을 수입해서 쓰는 것에 면을 재배할 때 들어간 물의 가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결국 우린 저렴하게 구매하지만 면을 재배하는 국가는 지속적인 물 부족에 시다릴 것이다. 게다가 저산업개발국가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일 테고 물이 부족하면 이 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뒤집어 써야한다. 저렴한 옷은 정말 ‘좋은’ 물건일까? 여기엔 내가 좋아하는 커피도 포함된다.

기업이 생산을 함에 있어 정당하게 그 원가를 계산하고 있을까? 만들 때 환경을 오염 시키는 비용, 그리고 무단 폐기에 따른 비용은? 기업은 이윤추구를 함에 정당한 것이 아니라 원가절감을 공공에게 떠 넘기고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기업의 이윤 추구 활동은 정당하다고 하지만 그 이면의 비용을 자세히 검토하면 그 들이 공기 중에 뿌리는 오염물질, 하천에 버리는 오염물질, 그리고 그 생산물이 버려지면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은 우리 주위를 돌고 돌아 우리 몸에 정착한다. 그리고 그로 인한 비용은 우리가 부담한다. 그러면서 기업은 자신들의 이윤이 정당하다 말한다. 기업의 이윤이 정당하려면 생산에서 발생되는 오염과 생산물을 수거하는 등의 자원의 채취, 생산, 폐기까지 전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가간의 관계를 보면 부자국가가 오염이 심한 공장을 가난한 국가에 경제개발이라는 허울좋은 포장으로 옮기고 고농도오염물질을 버린다. 물론 정부 대 정부의 거래는 아니지만 그들은 민간기업끼리의 거래라고 눈 감아버린다. 가난한 자들은 자연을 누릴 권리가 없는 것이다. 그 어느 곳에도 정의는 없다. 개인과 개인에선 가난한 자가, 기업 대 노동자에선 노동자가, 기업 대 기업에는 중소기업이, 국가 대 국가에서는 가난한 국가가… 그게 정당하다 말하지 말자. 당신이 그 반대편에 설 일은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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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ocommonlife

2011/08/02 at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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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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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마에 겐이치
  • 가격 : 15,000원

누구를 위한 지식인가

책을 보다 덮었다. 사람의 행복을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할 수 없다면서 철저하게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한다. 그것도 부도덕한 부도 행복의 기준이 된채로…

내가 읽던 도중의 몇 가지 이야기들을 보면 기업 사냥에 대한 외국 투기 자본과 그걸 지키려는 (일본)국내 판결을 보면서 외국 자본은 ‘악’이고, 국내 자본은 ‘선’인 이분법적인 자세를 갖지 말자고 했지만, 이건 표면적으론 맞는 말이고 내부적인 말을 본다면 틀린 말이다. 외국자본이 ‘선’의 동기로 들오는 경우가 과연 몇이나 될까? 내가 보기엔 외국 투기 자본이나 국내 무능한 경영인이나 둘 다 같지만 선거와 같이 차악을 선택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적어도 수술용 매스를 들이대는 것은 ‘우리’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로 금리에서도 돈을 은행에 맡기는 무능한 (일본)국민들 이야기를 했는데 물론 일본 속사정이야 내가 알 길이 없는 것이고, 만약 국내에 적용시킨다면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떠오른다. 제2금융권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금, 사람들은 안정적으로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선 제1금융권으로 갈 수 밖에 없고, 몇 안되는 제1금융권의 은행들 덕분에 금리를 쳐다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식으로 돌리자니 개미투자자들은 기관과 대규모 펀드, 외국 자본에 돈을 퍼주는 사람들이 되버렸고, 부동산에 투자하자니 이미 치솟은 부동산에 몇천만원은 그저 푼돈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다시 제1금융권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사람은 뭐랄까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결점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인 것 같다. 책장을 넘길 수록 이렇게 닫힌 사고가 글에 묻어나니 결국 책을 덮을 수 밖에 없다. 이건 시간 낭비다.

집단지성을 높여 부도덕한 부가 팽배해져 신뢰가 없는 사회보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무언가 도전하더라도 사회적 안정망이 받쳐주기 때문에 빠르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집단도덕이 높은 사회가 더 발전적일 것이다.

Written by tocommonlife

2011/05/02 at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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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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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윤세진
  • 출판사 : 그린비
  • 1판1쇄 : 2007년 05월 15일 (2000년 신국어독본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함)
  • 가격 : 13,900원

언어의 인지

이 책은 총 4부로 언어, 국어, 책읽기,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 언어에 관한 부분을 읽을 땐 이게 국어교과서인지 일반인을 위한 책인지 헷갈려하다가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 수록 무언가가 명확해진다. 우리가 학교의 교육을 받을 때나, 뉴스를 보거나, 바른말 쓰기 운동이나 기타 생활에서 무언가 펜을 들 일이 생길 때마다 ‘이건 아닌데’라고 느꼈던 파편화된 생각들을 정리해준다.

 

표준어의 경우 만약 대구나 광주가 수도였다면 경상도 혹은 전라도 사투리가 표준어고 서울말은 사투리가 되었을 것이다. 결국 옛날부터 어떤 말이 표준어이고 어떤 말이 사투리라는 구분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표준어는 고급이고 사투리는 저급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이 서로를 인정하면 된다. 누굴 위한 표준어일까? 표준어를 통한 사회적 이슈들을 이런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어떤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갈까?

 

국어란 어떤 것이 국어일까? 법조문을 보면 한자투성이다. 한자와 한글은 같을까? 한자의 독음을 쓰면 그것은 국어일까? 아닐까? 버스, 휴대폰 등등의 말들은 국어일까? 아닐까? 그리고 왜 일본어가 섞인 것은 잘못된 사용일까? (개인적으로는 대체어가 없는 상태에서 외래어를 쓰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만 대체어가 있음에도 외래어를 쓰는 것은 고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순혈의 국어를 지키는 것이 그 언어를 죽이는 일 일까? 아니면 살리는 일 일까?

 

이런 물음들이 머릿 속을 지나가면서 책을 읽는 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서라는 것은 작가가 지은 건축물을 읽는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 건축물을 창고로 쓸지, 사무실로 쓸지, 거주지로 쓸지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쓸지 그건 아무도 모르고 작가 또한 모른다. 그러니 책을 읽는 행위는 우리가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배운대로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에 대해 분석을 하는 게 아니라 읽는 사람이 주체가 되어 그 사람의 배경으로 읽는 행위여야 그것이 진정한 독서인 것이다.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과연 난 이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일까? 내가 주체가 되어 읽은 것일까? 앞으로 내가 얼마나 이 책에 대해 회상할 지 모르겠다.

 

Written by tocommonlife

2011/04/13 at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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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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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조지 오웰
  • 옮긴이 : 이한중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가 격 : 18,000원
  • 1판1쇄 : 2010년 09월 15일

 

누구를 위한 ‘나’의 생각인가

 

내가 조지오웰을 접한 것은 어렷을 적 읽은 것 같은 ‘동물농장’과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읽게 된 ‘1984’를 통해서이다. 특히 ‘1984’의 경우엔 제목과 그 줄거리만 아는 정도였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이것은 ‘1984’가 아니라 ‘2008’ 이었다. ‘나는 왜 쓰는가’, 이 책은 표지가 맘에 들어 손이 가게 된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현재의 우리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정치적이다. 태어나면서 행동하며 말하는 것 모두가 정치적이다. 나에게 이득이 되는 말 부터 남을 위하는 행동까지 전부다 정치적이고 우리는 이 정치적인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런데 우리가 행하는 정치적인 것은 무슨주의로 정확하게 나누어 분할할 수 없다. 인간을 혈액형 4가지로 구분 지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슨주의로 우리가 행하는 정치적인 행동과 말과 생각들이 전부 구분되어 질 수 없다. 다만 각자가 믿고 있는 정치적인 묶음들을 향해 움직이는 것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를 ‘주의’안에 가두고 그 밖의 것은 배척하려 하며 , 잘못된 것이라 강요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누군가가 규정지은 ‘주의’안에 생각을 가두고만다. 그리고 그 ‘주의’를 절대적 선이라 생각하며 그 ‘주의’가 행하는 어두운 면에 대해 애써 부정하거나 혹은 보게 되더라도 억지스러운 정당성을 부여하려 노력한다.

결국 그렇게 자신이 타인이 만들어 놓은 ‘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부정한다. 이것이 내가 조지오웰의 에세이들을 읽으며 관통하는 생각의 흐름이다. 비록 1930년 근처에 씌여진 글들이지만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다시 한번 곱씹어볼만한 글들이다.

Written by tocommonlife

2011/03/15 at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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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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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클로테르 라파이유
  • 옮긴이 : 김상철 / 김정수
  • 출판사 : 리더스북
  • 가 격 : 13,000원
  • 1판1쇄 : 2007년 01월 20일

미국식 코드 찾기

어떤 대상을 관찰하여 숨겨진 코드로 그 들이 원하는 부분을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은 지금에는 보편화 되었지만 책이 나온 당시는 시작단계였을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코드를 바라보는 시각이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 나온 언어적 프레임과 연관되어 보인다.

 

아쉬운 점은 사람들의 코드를 읽어내는 방법인데 여기선 그 부분이 빠져있다. 하지만 이건 자신만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읽어낸 코드에 대한 성찰이라고 할까? 분석적인 부분에 있어선 다소 동의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다. 글쓴이가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이민해서인지 유럽적 가치는 낮고, 미국적 가치가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예를 들어 노동에 대해 미국적 노동이 더 우월하고 유럽적 노동은 게으르고 나태하다고 생각하며 미국적 무차별적인 소비 마저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이렇게 하다간 다들 돈의 노예가 되며 지구는 쓰레기 별이 될 것이다.

 

마케팅 전략을 코드를 통해 접근하는 것은 좋았으나 어떻게 코드를 찾을 것이며, 그리고 찾아낸 코드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왜 이걸 돈 주고 샀을까라는 생각이 맴돌아 집중하기 힘들었다.

Written by tocommonlife

2011/02/07 at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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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호에 갇힌 제1차 세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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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존 엘리스
  • 옮긴이 : 정병선
  • 출판사 : 마티
  • 가 격 : 14,500원
  • 1판1쇄 : 2006년 09월 11일

전쟁은 전쟁이다.

지금은 역사적 기록과 자료들로 전쟁에 대해 알 수 있었지만 그 당시 전쟁에 참전하지 않은 사람들은 1차세계대전을 어떻게 바라 보고 있을까?

미디어와 기술이 발달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검열된 편지와 정부의 선전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에게 전쟁이란 안락한 참호에서 낭만적인 생활을 즐기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수행하는 일종의 신념적 행동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나무로 얼기설기 엮어 보강을 하고 비가 오면 최대 가슴까지 차오르는 진흙탕 속이었다. 게다가 보급 물자의 부족과 있다하더라도 생존을 위해 먹을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상태였다. 그리고 처리할 수 없을만큼의 시체로 참호를 보강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시체들, 과도한 근무시간과 장교들의 무능함으로 하루 하루 무사히 살아남는 것이 기적이었다. 실제로 군 수뇌부는 개틀링 기관총과 비행기가 등장했음에도 비행기는 그저 장난감이었고 기관총은 돌격을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인식하고 있었다. 덕분에 돌격명령과 함께 부대가 사라지는 것은 다반사였고, 이를 알고 있음에도 새로운 방법의 모색은 전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보다는 동물적 존재에 가까워진다. 두려움에 떨고, 생존에 대한 갈망 혹은 포기. 그런데 같은 전쟁에 참전했지만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똑같이 최전방의 참호에 투입되더라도 누구는 자주 휴가를 갈 수 있었지만 누구는 1년이 넘도록 가족들 조차 만날 수 없었다. 그것은 귀족계급의 장교와 일반 사병의 차이이다.

전쟁을 일으킨자는 누구이고, 그 전쟁을 수행하는 자는 누구이고, 또 공포에 떨며 죽어가는 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 누가 제일 이득을 볼까?

그리고 그 시절엔 전쟁을 낭만으로 봤지만 현대의 전쟁은 오락이 되었다.

(‘참호에서 보낸 1460일’이 개정되면서 이 제목으로 바뀌었다.)

 

Written by tocommonlife

2011/01/17 at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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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르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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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성 표현에 걸린 건지, 내가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인지…

사진전을 생각하고 간다면 큰 오산이다.

델피르의 작업에 대한 전시이지 사진전이라고 보기엔 많이 애매한 전시회이다.

물론 기획과 편집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괜찮은 전시회다.

Written by tocommonlife

2011/01/09 at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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