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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5월 2011

지식의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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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오마에 겐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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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지식인가

책을 보다 덮었다. 사람의 행복을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할 수 없다면서 철저하게 경제적인 가치로만 판단한다. 그것도 부도덕한 부도 행복의 기준이 된채로…

내가 읽던 도중의 몇 가지 이야기들을 보면 기업 사냥에 대한 외국 투기 자본과 그걸 지키려는 (일본)국내 판결을 보면서 외국 자본은 ‘악’이고, 국내 자본은 ‘선’인 이분법적인 자세를 갖지 말자고 했지만, 이건 표면적으론 맞는 말이고 내부적인 말을 본다면 틀린 말이다. 외국자본이 ‘선’의 동기로 들오는 경우가 과연 몇이나 될까? 내가 보기엔 외국 투기 자본이나 국내 무능한 경영인이나 둘 다 같지만 선거와 같이 차악을 선택하는 길 밖에 없는 것이다. 적어도 수술용 매스를 들이대는 것은 ‘우리’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로 금리에서도 돈을 은행에 맡기는 무능한 (일본)국민들 이야기를 했는데 물론 일본 속사정이야 내가 알 길이 없는 것이고, 만약 국내에 적용시킨다면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떠오른다. 제2금융권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금, 사람들은 안정적으로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선 제1금융권으로 갈 수 밖에 없고, 몇 안되는 제1금융권의 은행들 덕분에 금리를 쳐다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식으로 돌리자니 개미투자자들은 기관과 대규모 펀드, 외국 자본에 돈을 퍼주는 사람들이 되버렸고, 부동산에 투자하자니 이미 치솟은 부동산에 몇천만원은 그저 푼돈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다시 제1금융권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사람은 뭐랄까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결점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인 것 같다. 책장을 넘길 수록 이렇게 닫힌 사고가 글에 묻어나니 결국 책을 덮을 수 밖에 없다. 이건 시간 낭비다.

집단지성을 높여 부도덕한 부가 팽배해져 신뢰가 없는 사회보다는 신뢰를 기반으로 무언가 도전하더라도 사회적 안정망이 받쳐주기 때문에 빠르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집단도덕이 높은 사회가 더 발전적일 것이다.

Written by tocommonlife

2011/05/02 at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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