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life's Blog

My daily life

굿바이 쇼핑 : Not buy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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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주디스 러바인
  • 옮긴이 : 곽미경
  • 출판사 : 좋은생각
  • 가  격 : 15,000원
  • 1판1쇄 : 2010년 4월 23일

시민이 되자

보편적인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직업을 통해 돈을 벌고 최대한 값싸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려한다. 물론 비싸고 품질이 제품을 선호하기도 하고 브랜드의 충성도에 따라 제품을 소비하기도 한다. 이것을 우리는 평생동안 반복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평생을 벌어서 무언가 해보지도 못하고 소비만 하게 된다. 쇼핑은 물건에만 국한되는 것일까? 심지어 우리는 대통령을 구매한다. 선거자금이 풍부한 쪽이 선거에서 이기는, 이미 자본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권력은 이미 시장으로 이전 되었고, 정치와 사회는 보다 노골적으로 이윤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쇼핑백이 터져 쏟아져나온 물건을 주워담으며 이런 생각을 했고, 1년간 쇼핑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식료품이나 생활 필수품을 제외한, 쇼핑이라는 범주에 속하는 물건들만 사지 않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된다. 그리고 이것을 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있고, 1월 부터 12월까지로 구분되어 있다.
내용은 그저 쇼핑을 하지 않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런 쇼핑이 사라지니 주위를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보기 시작하여 소비하는 국민이 아닌 시민이 되어가고 있었다.

예를 들면 단순한 상품적인 부분을 본다면, 저렴한 스웨터 7벌인지 조금은 비싸지만 스웨터 1벌인지 어떤 것이 나을까?(물론 가격은 7벌의 총합이 많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가격과 스웨터의 갯수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면을 돌아보면 제3세계에서 노동착취로 만들어진 7벌의 스웨터가 계절이 바뀌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스웨터를 생산하기에 들어간 에너지는 지구의 오염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정당한 노동의 댓가로 만들어진 1벌의 스웨터를 지속적으로 입으면 지구의 오염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

내가 번 돈을 내가 쓴다면 그 것이 나에게 이득이 되는 일이 되어야 하는데 과연 누구에게 이득일까? 평생을 소비하기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 값싸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3세계의 글로벌화, 다이아몬드와 자원에 대한 수요 급증, 이로 인한 갈등과 내전, 군수사업의 호황, 테러의 시작.

부시는 911 테러에 쇼핑을 통해 테러에 대항하자 말했지만, 테러를 막기 위한 것은 쇼핑으로 부터의 탈출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이런 무거운 이야기들을 일상에서 가볍게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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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tocommonlife

2010/11/19 , 시간: 00:42

Books에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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